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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눈을 밝히고 취각·미각을 살리는 아연
작성자 USA Mall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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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0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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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몸에는 2~3mg의 아연(Zinc)이 분포되어 있어 여러 가지 신진대사를 돕고 있다. 아연은 신체 어느 부분보다 눈에 가장 많다. 특별히 안구의 홍채와 망막에 많아서 눈에 좋다는 비타민 A를 활성화시켜 건강한 사람의 시력을 보호하고 눈을 밝게 한다. 특별히 밤눈이 어두운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소이다.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지만 가슴 위쪽에 자리잡은 흉샘(Thymus Gland)은 아연으로 활성화된다. 흉샘은 멤브레인, 지방, 백혈구로 되어 있는데 아연이 이 백혈구를 T세포로 바꾸는 일을 하고 흉샘을 재생시킨다. 이렇게 생성된 T세포는 몸에서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찾아내고, 그것과 싸워 없애기 때문에 감염을 막고 건강을 유지하게 하는 면역 용사 노릇을 한다.
흉샘은 사춘기까지 왕성하다. 그러나 사춘기가 지나면 백혈구 자리는 지방으로 채워지고 흉샘은 점점 줄기 시작한다. 특별히, 심한 병에 걸리면 한 시간만에도 흉샘은 확 졸아들 수도 있으나 소량의 아연 섭취로 다시 활성화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아연이 부족하면 T세포 수가 줄어 감염이 잘 되고, 아연이 충분하면 다시 T세포가 많아지는 사이클을 계속한다. T세포가 많으면 암세포와도 잘 싸운다. 같은 맥락에서 사고를 당하거나 수술 전후에 아연을 섭취하면 회복이 훨씬 빠르다.
음식 냄새를 못 맡고 맛을 몰라 식욕이 떨어지는 노약자들에게 아연은 취각을 살려 음식 냄새를 맡을 수 있게 하고, 미각을 살려 식욕을 찾아준다. 아연은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합병증을 잡아준다. 시력을 보호하고 망막의 손상을 막아주므로 합병증 중에 가장 두려운 시력장애를 막아준다. 또 몸 안의 당 수치를 유지시키는 데도 아연이 필요하다. 그래서 아연을 충분히 섭취하면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된다.
아연은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빈혈은 철분이 모자라 피가 산소를 제대로 공급시키지 못할 때 생기는 현상인데 철분에 아연을 더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아연이 모자라면 동(copper) 흡수가 떨어져 나쁜 콜레스테롤이 올라간다. 아연은 남성 호르몬을 생성하는 데도 필요하다. 눈 다음에 아연 분포도가 높은 부분이 전립선인데 아연이 부족하면 전립선이 커지고 전립선염을 일으킬 수 있다.
아연은 해산물 특히 굴에 많이 들어 있다. 그래서 굴이 성욕에 좋다는 말을 한다. 또 소고기에 많다. 그러니 가끔은 큼직한 스테이크를 즐길 만도 하다. 곡물에도 많지만 제분 과정에서 많이 깎이고 또 섬유질에 말려 나가기 때문에 별로 건지지 못한다.
그러면 우리 몸에 필요한 아연 양은 얼마인가? 하루에 남자가 15mg, 여자 12mg 임신부 25mg이 필요량이다. 그러나 밤눈이 어두운 사람, 냄새를 못 맡고 음식 맛을 못 느끼는 사람은 30~50 mg, 전립선염이 있는 사람은 50~100mg까지도 추천한다. 술, 커피, 차, 소이 단백질, 밀가루와 옥수수가루, 먹는 피임제는 아연 흡수를 막기 때문에 이것을 감안하여 필요량보다 많이 섭취할 것을 권한다.
그러나 아연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배가 아프고 구역질이 나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하루에 50mg 이상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것을 계기로 음식, 또는 비타민 병의 성분표를 읽는 습관을 들이기 바란다.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자신은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노인들 90%가 하루에 필요한 아연을 섭취하지 못하고 당뇨 환자들 가운데 아연의 적량을 취하는 사람이 6%밖에 안 된다고 한다. 그러니 아연 섭취량을 늘리면 한결 눈이 밝아지고 냄새를 잘 맡고 식욕을 돋우고, 면역이 강해지고 사고를 당하거나 수술 후에 회복이 빨라질 것이다.

김준자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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